'커피를 끊자'고 다짐하는 순간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그럼 이제 뭘 마시지?"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커피 한 잔이 사라진 자리, 그 허전함을 채워줄 대체 음료는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티백 하나 우려먹기엔 뭔가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들을 공유해볼게요.
커피를 대신할 수 있는 카페 음료, 뭐가 있을까?
카페에서 커피 대신 주문할 수 있는 음료 중, 맛과 포만감, 그리고 건강까지 고려하신다면 다음 메뉴를 추천드려요.
1. 차이 라떼
진한 홍차에 인도식 향신료(계피, 생강, 정향 등)를 넣고 우유와 섞어 만드는 차이 라떼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따뜻한 우유 덕분에 포만감도 있어 아침 대용으로도 괜찮고,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기분전환 효과가 있어요.
2. 말차 라떼
고운 말차 가루에 우유를 섞은 말차 라떼는 녹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우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카페인은 있지만 커피처럼 급격한 자극 없이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딱이죠. 그리고 녹차 카테킨의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3. 루이보스 라떼
남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전혀 없는 차로,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향 때문에 인기가 많아요. 일반 루이보스 티는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우유나 오트밀크에 루이보스를 넣어 라떼로 즐기면 훨씬 풍미가 깊고 마시는 재미도 있어요.
4. 곡물 라떼 (현미, 보리, 미숫가루 등)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구수한 맛을 좋아한다면, 곡물 라떼가 딱이에요.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있어 아침 공복에도 좋습니다. 오트밀크나 두유를 곁들이면 더욱 부드럽고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죠.
5. 핫 카카오
가끔은 진한 다크초콜릿이 필요한 날이 있지않나요? 고급 카페에서는 단순한 초코우유 느낌이 아니라, 카카오 함량 높은 다크 초콜릿 베이스의 음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낮지만 기분전환엔 최고!
6. 허브티 라떼 (캐모마일, 라벤더 등)
차 특유의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을 원할 때, 허브티 라떼를 추천드려요. 캐모마일, 라벤더 같은 향이 진한 허브차를 우유나 식물성 우유와 섞어 마시면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딱 좋습니다. 특히 밤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서 꿀잠자는데도 최고랍니다.
7. 제철 과일 라떼 (딸기, 고구마, 단호박 등)
카페마다 계절에 따라 등장하는 과일 라떼는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텍스처로 커피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료입니다. 봄에는 딸기 라떼, 가을엔 고구마나 단호박 라떼가 대표적이죠. 과일 자체의 당은 있지만 정제당보다는 낫고, 포만감도 좋아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당지수 주의!
요즘 카페 메뉴판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우유 대체품 중 하나가 오트밀크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말차 라떼, 차이 라떼, 루이보스 라떼 등 안 어울리는 곳이 없어요. 하지만 오트밀크가 당지수가 꽤 높은 편이라는 혈당관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오트밀크의 당지수(GI)는 60~70 사이로, 중간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는 무가당 두유(30~50), 아몬드 밀크(30 이하), 일반 우유(약 30)보다도 높습니다. 이유는 오트를 가공할 때 효소로 전분을 단당류로 분해하는 공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결과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성분이 많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공복에 오트밀크 음료를 단독으로 마시거나, 하루 2~3잔 이상 마시는 경우라면 혈당 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선택한 대체음료가 오히려 혈당을 자극하면 안되겠죠?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다음 표를 참고해주세요.
어떤 우유를 고르면 좋을까? 대체 우유별 특성 비교
우유 종류 | 당지수(GI) | 카페인 없음 | 특징 및 풍미 |
오트밀크 | 60~70 | ✔ | 고소하고 부드러움, 혈당 영향 다소 있음 |
무가당 두유 | 30~50 | ✔ | 담백하고 깔끔한 맛 |
아몬드 밀크 | 30 이하 | ✔ | 묽고 고소함, 혈당 영향 낮음 |
코코넛 밀크 | 약 35 | ✔ | 단맛 있음, 진한 풍미 |
일반 우유 | 약 30 | ✖ (유당 있음) | 부드럽고 무난함 |
내 몸에 맞는 선택
커피를 끊었는데, 아침에 좀처럼 잠이 안 깬다거나 집중력있는 업무를 해내야 한다면 막상 뭘 마셔야 할지 당황스러울수 있어요. 하지만 몸과 마음의 리듬을 새롭게 하는 선택이니만큼 여러가지 음료를 시도해 보고 내게 맞는 음료를 찾아가는 시작이라는점도 잊지 말아요~.
당지수를 고려해 무가당 두유나 아몬드밀크를 선택하거나, 루이보스 라떼처럼 카페인 없이도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옵션들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가끔은 커피보다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계가 그 너머에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될 거예요.
당신의 다음 한 잔이 더 건강하고 기분 좋은 선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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